울산고속도로 새 하이패스IC 검토
시, 서울주 일대 교통 분산·접근성 향상 ‘구 언양TG’·‘행복드림쉼터’ 2곳 대상 타당성 조사…경제성 높은 곳 우선 설치 국유지로 토지보상 생략 가능해 ‘속도’
서울주를 오가는 교통량 분산과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고속도로에 새 나들목(IC) 이 추진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과거 언양톨게이트(TG)가 위치했던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517번지 일원과 울산행복드림쉼터 일원 두 곳에 대해 하이패스IC 설치 타당성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 언양TG는 1969년 울산고속도로가 개통할 당시부터 존재했던 첫 TG이자 IC로, 서울산IC 개통과 국도 제24호선 상북~언양간 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004년 폐쇄됐다.
현재 이 부지는 범서 방향 언양버스정류장이 설치돼 있어 울산~김해국제공항 리무진 버스가 정차하는 용도로만 쓰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부지에 하이패스IC를 설치해 언양 시가지로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진 바 있다.
언양~삼호를 연결하는 국도 제24호선 ‘울밀로’는 서울주 주민들이 울산 도심으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로, 2024년 울산시 정기 교통량 조사 결과 1일 교통량 16만8,118대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로 나타났다.
출퇴근 정체를 피해 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언양 구시가지에서 서울나들목을 거쳐 언양분기점까지 최소 5~10㎞를 우회해야 한다.
또다른 하이패스IC 타당성조사 대상지로 꼽힌 울산행복드림쉼터 일원은 인근 반천일반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여 물류 이송에 큰 이점을 갖고 있다.
반천일반산단은 국도 제24호선과 울산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으나, 정작 별도의 IC가 없어 해당 간선도로로 이용하는데 제한적이다.
울산행복드림쉼터는 옛 울산영업소 부지(울산 방향)를 리모델링해 정규 휴게소보다 작은 간이휴게소로, 반천일반산단과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 운송 거리·시간 축소와 화물운전자 편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패스IC 설치 타당성조사 대상지 두 곳 모두 한국도로공사 소유 국유지로, 국토교통부와의 사업비 조정만 이뤄진다면 토지보상 등 별도 행정절차 없이 공사가 가능하단 장점도 있다.
다만 울산시는 예산이 한정적인 만큼 두 대상지를 동시에 공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 향후 경제성 등을 따져 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사하겠단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 하이패스IC를 설치함으로서 교통량 분산과 교통 접근·편리성을 개선하고자 한다”라며 “대상지의 경제성, 예산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선정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