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5극3특 성장엔진’ 논의 본격화

김정관 산업부 장관, 동남권 주요 관계자와 간담 김 시장, 에너지·조선·차·첨단소재 후보군 요청

2026-01-25     김준형 기자
산업통상부장관-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린 지난 2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가 동남권 성장엔진 및 5극3특 및 동남권 현안 사업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산업통상부장관-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린 지난 2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극3특 성장엔진’ 핵심 산업을 선정을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시는 에너지, 조선, 자동차, 첨단소재를 꼽으며 반영을 요청했다.

# 김 장관 “지역 성장, 대한민국 생존·성장 전략 인식”

김 장관은 지난 23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 동남권 주요 관계자들과 5극3특 성장엔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김 장관의 방문은 정부가 지역을 권역별로 5극3특으로 묶어 수도권에 대항할만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각 권역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산업을 정하고 집중 지원을 하기 위한 행보다.

산업부는 다음달까지 5극3특 성장엔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차전지·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와 조선, 미래자동차, 첨단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엔진 지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지원 필요성을 호소했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AI·데이터 기반 전주기 전환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지역 성장이 단순한 지역을 배려하는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성장 전략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김 시장 “실질적 성장 가능성 중심 선정해야”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안배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성장엔진 산업을 정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번 산업부 장관의 방문은 동남권 주력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주기 밸류체인이 제일 잘 된 곳이 동남권으로 특별히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동남권 제조·인공지능(AI)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이 동남권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HD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서연이화, KPX케미칼 등 기업들이 참여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M.AX 추진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연계·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김 장관은 “M.AX는 동남권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수단”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확산 전략을 통해 제조혁신이 현장 전반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업 협력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선 수출공급망 보증지원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하나은행,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해 협력기업에 대한 우대 금융과 보증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