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단속 강화에도 음주운전 여전…두 달간 394건 적발
사망사고 없었지만 위반 줄지 않아
2026-02-08 강은정 기자
8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특별단속을 벌여 음주운전 394건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382건)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단속 인력 2,000여명을 투입한 집중 단속에도 위반이 줄지 않았다는 의미다.
특히 송년 모임이 몰리는 12월 적발 건수는 2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3% 급증했다. 이후 1월에는 141건으로 감소했지만, 연말 음주 문화가 잦아드는 시기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피해는 일부 감소했다.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음주 교통사고는 2.4% 줄었고, 음주 사고 중상자는 40% 감소했다.
단속 기간 중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음주운전 집중 단속 때만 조심하는 인식이 반복되는 한 한계가 분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음주운전은 단속 실적이 아니라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줄어야 성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울산경찰청은 단속과 함께 홍보·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한 단속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 스스로 음주운전을 자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설 명절 기간에도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음주운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속과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