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삼호교 대체 통행로 확보 촉구안 ‘부결’

국힘의원 5명 반대 “안정성 검토” 중구의회, 제279회 임시회 폐회

2026-02-09     심현욱 기자
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는 9일 본회의장에서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1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중구의회 제공
구 삼호교 붕괴로 인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옛 삼호교 대체 통행로 확보 촉구 결의안’이 부결됐다.

9일 울산 중구의회에 따르면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재환 의원이 구 삼호교 붕괴 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옛 삼호교 대체 통행로 확보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부결됐다.

정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옛 삼호교 붕괴 이후 보행로가 없는 삼호교 차도를 이용하거나 동선이 2배 이상 길어지는 신삼호교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의 심각한 보행 안전 위협과 지속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했다”라며 “당시 총 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에 서명해 압도적인 공감대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공동 발의에 서명했던 상대 당 소속 의원 5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중구 의원들은 안정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경흠 의장은 “주민들의 불편함과 대체 통행로 확보 필요성은 공감한다”라며 “최근 중구에서 열린 울산 타운홀미팅에서 울산시의 문제해결 의지를 확인했다. 곧 해결될 것으로 보여 결의안 발의까지 갈 사안은 아니다. 중구에서도 관련 용역을 한다고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울산광역시 중구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다운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 등 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또한 복지건설위원회는 병영막창거리 일원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 현장과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찾아 현장점검 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