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경 초광역권 발전 1조6223억 푼다

울산시, 올 첫 지방시대위 정기회 분산특구 확대·AI 대전환·트램 등 지방시대 시행계획안 심의·의결 수소경제권·문화관광 벨트 구축 등 동남권 초광역 발전시행안도 의결

2026-02-10     신섬미 기자
울산시는 10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이수식 울산시 지방시대위원장 주재로 지방시대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 2026년 상반기 정기회’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구현과 트램 건설,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울산을 미래 성장 거점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통합 논의가 불붙은 부산·경남과 초광역권 발전의 실질적 동력 확보를 위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1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올해 첫 지방시대위원회 정기회를 열고 ‘2026년 울산광역시 지방시대 시행계획(안)’과 ‘2026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안)’ 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이수식 위원장을 비롯해 지방시대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안건에 대한 시의 설명에 이어 심의토의로 진행됐다.

먼저 지방시대 시행계획안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매년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이날 심의·의결을 거쳐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확정해 오는 13일 중앙위원회에 제출한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라 변화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를 포함한다.

이를 포함해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를 비전으로 하는 울산광역시 지방시대 계획(2023~2027)의 2026년도 이행계획으로 3대 전략 15대 핵심과제 50대 실천과제 분류를 제시했다.

3대 전략은 성장과 집중, 연결과 확산, 분권과 협력이다.

이를 통해 분산에너지특화지역 확대 추진,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도시철도(트램) 1·2호선 건설, 산재전문공공병원 개원, 국가 권한의 지방 이양,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K-UAM) 상용화 핵심 기반(인프라) 구축 사업,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등 2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478억원으로, 투자 계획은 국비 4,821억원, 지방비 2,724억원 민자 932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부울경 통합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날 심의 테이블에 함께 오른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안)’에는 총 1조 6,223억원이 반영됐다.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 기반 마련, 생활권 확장 통행수요에 대응한 광역 기반(인프라) 기반 구축,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추진 등 3대 전략에 따른 46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울산시는 △수소경제권 구축기반 조성 △부울경 문화‧관광 지대(벨트) 구축 △소아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기관 확보 △주력산업 인재양성 등을 위해 부산, 경남과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수소 모빌리티 기반의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 주력 산업 공정혁신 지원과 ‘반도체·제조AI 실증기반 조성 및 인력양성’을 통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인적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부울경 광역관광 공동마케팅’을 통해 광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울경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 부울경 시·도립예술단 특별 연합 공연을 개최해 지역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적 결속력을 제고한다.

마지막으로 소아 중증응급환자 진료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부울경 협력 운영비 지원과 국비 증액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24시간 소아 진료 지원이 가능한 소아응급환자 진료기관을 추가 확보해 소아 응급의료 치료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울산시가 추진 중인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새 플라스틱 생산 연료로 재활용하는 ‘울산 재활용탄소연료(RCFs)’ 규제자유특구 계획(안)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오는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수식 울산시 지방시대위원장은 “울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초광역 협력과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들로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