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쇼·전시회·전통 체험까지…풍성한 설 명절
[울산 곳곳 문화·전통 행사 풍성]
2026-02-12 고은정 기자
올해부터 울산시립미술관과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은 2026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 연휴에도 정상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 기존 휴관일이었던 설·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만 휴관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설 연휴(16~18일) 제1·2·상설전시장에서 기증 소장품 88점을 소개하는 상설전을 연다. 설날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1995년 개관 이후 ‘초청전시회’, ‘올해의 작가 개인전’ 등을 통해 축적된 기증작을 통해 예술가들의 ‘나눔’ 의미를 재조명한다.
울산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문을 열고 연휴 종료 다음 날인 2월 19일 일괄 휴관한다.
울산박물관과 함께 암각화박물관, 대곡박물관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되지만,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같은 기간 휴관이다.
울산박물관에서는 설맞이 문화 행사 ‘붉은 말의 해! 설날 한마당’이 열려 포토존과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1·2층과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로는 어린이 특별전 ‘울산 할머니의 보물상자’와 테마전 ‘적토마가 온다’가 연휴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암각화박물관은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한 특별기획전 ‘세계유산: 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이어가고, 현장 체험으로 ‘반구천을 누비다’ 답사를 운영한다. 다만 설날 당일에는 답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대곡박물관은 ‘설~렘 가득 대곡박물관’ 설맞이 문화 행사와 함께 대곡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를 운영한다.
◆ “체험하자” 중구·남구·울주·대공원까지…전통놀이·만들기 풍성
구·군 단위 행사도 설 연휴의 재미를 더한다.
중구는 2월 14~18일 울산동헌, 최제우유허지, 울산중구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에서 전통놀이 및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 울산동헌은 기간 내 매일 운영하며, 최제우유허지와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은 설 당일 하루 휴무다. 울산동헌·유허지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은 날짜별로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14~15일 손거울, 16일 용돈 봉투, 18일 모빌).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남구는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주요 문화관광 시설을 정상 운영(설날 당일 17일만 휴관)하고 이벤트를 연다.
고래문화광장은 14일 밤 설·밸런타인데이 기념 공연과 불꽃쇼, 16일에는 떡메치기·떡 나눔과 남사당놀이·줄타기 공연이 이어진다.
고래박물관은 14~18일 차례상 차리기 체험과 즉석사진 촬영(매일 선착순 20명), 어린이체험실 복주머니 만들기(선착순 50명)를 운영한다.
고래문화마을은 15~16일 ‘가족 오락관’, ‘세배학교’, ‘캘리그라피 용돈 봉투 만들기’를 마련했다. 철새홍보관은 돌림판 이벤트와 유료 이용자 체험 기념품(하루 20명 선착순)을 준비한다. 태화강동굴피아는 14~15일 타로 힐링 상담, 18일 복주머니 비누 선착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산대공원에서는 2월 13~18일 설맞이 문화예술 프로젝트 ‘썰(Project)’이 열린다.
산책 동선과 맞닿은 설치 전시, 무빙갤러리 ‘Walking art’, ‘Open Culture(글라스 하우스 I)’, ‘쉬어 뜰(글라스 하우스 II)’ 등 공간별 콘텐츠가 순차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상한(설치)과 최봉해(한복디자이너)가 참여해, 설치 작업과 한복의 결을 결합한 장면을 통해 설맞이의 시간성을 한층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설맞이 분위기를 더할 국악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한복의 결 위로 흐르는 국악을 만나다’ 무대는 14일과 17일 오후 7시 ‘국악밀담공연’으로 진행되며, 가야금 산조와 춘향가 중 사랑가(다시 듣기)가 예정돼 있다. 공연에는 장제현(가야금), 최진영(소리), 유정은(고수),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울산시는 설 연휴 동안 태화강 국가정원과 안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관광안내소 8곳도 모두 정상 운영되고, 울산관광택시는 연휴 기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울산시티투어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운행하지 않는다.
설 연휴 동안 울산시 주요 공공체육시설은 시민 이용 수요에 맞춰 운영된다. 종합운동장과 동천체육관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문수풋살장은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2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종합운동장 주차장과 울산체육공원 주차장이 무료 개방된다. 다만 동천다목적구장은 시설 공사로 전 기간 휴장하며, 태화강 수상스포츠센터 등 일부 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금관보러 갈까
▶오늘의 추천코스
-2월 16일(월)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연중무휴) → 가족사진 한 컷
울산박물관 ‘붉은 말의 해! 설날 한마당’ + ‘적토마가 온다’로 실내 체험·전시 한 번에
아이 동반이면 울주민속박물관(전통놀이·한복 체험) 또는 중구 울산동헌 전통놀이로 마무리
-2월 17일(화·설날)
설날에도 전시 즐기기: 울산시립미술관(연휴 개방)로 여유롭게
오후 관람형: 울산문화예술회관(설날은 오후 2시부터) ‘기증 소장품 상설전’
저녁엔 울산대공원 ‘썰(Project)’ + 17일 국악 무대(5시·7시)로 ‘명절 분위기’ 채우기
-2월 18일(수)
오전 울주민속박물관(설 다음날 전통놀이·한복체험)로 아이들 체험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시립미술관 중 한 곳에서 전시 관람(실내 코스)
남구 쪽이면 고래문화특구·동굴피아 이벤트 또는 장생포문화창고 ‘말복이를 찾아라’(18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