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시대’ 밥상물가 한숨…먹고 사는 문제부터”

지역 정당 시당위원장들이 전하는 설연휴 이슈

2026-02-18     강태아 기자
설 민심 청취중인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시당 위원장. 민주당 시당 제공
설 민심 청취중인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 국힘 시당 제공
설 민심 청취중인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진보당 시당 제공
설 민심 청취중인 조국혁신당 울산시당. 혁신당 시당 제공
설 민심 청취중인 노동당 울산시당. 노동당 시당 제공
설 민심 청취중인 새미래민주당 울산시당. 새미래 시당 제공
6·3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둔 올해 설 명절연휴 지역 정치권이 전통시장 등을 돌며 민심 청취 과정에서 들은 최대 화두는 민생 경제 회복으로 나타났다.

타지역에서는 행정통합 문제가 화두에 대두됐지만 지역에서는 소수 의견에 그쳤다는 분위기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설연휴기간 민생행보를 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명절 차례상 체감경기는 아직 어렵다는 말들어 많았다”면서도 “코스피 5,000돌파 등 경제회복과 성장에 대한 전망이 밝은 만큼, 민생도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설 연휴기간 울산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은 “설 명절에도 많은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살림살이가 예전만 못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은것 같았다”며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정치가 국민께 충분한 희망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힘은 깊이 성찰하며 신뢰할 수 있는 희망의 정치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코스피도 오르고, 수출도 잘된다고 하는데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들 했다”며 “급변하는 산업전환 시대에 울산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걱정, 특히 일자리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쏟아졌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일자리, 민생을 잘 챙기는 사람들이 시민들 선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유능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 경륜과 경험이 검증된 사람이 울산시 행정과 정치를 맡아서 울산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고 많이 말했다”고 했다.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직접 돌아봤는데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자산시장 지표와는 상당한 온도 차가 있었다”라면서 “코스피 5,000시대라는 상징적인 수치와 달리,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기가 좋아졌다는 것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화폐의 할인율과 지원 규모가 축소된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들 상인들은 지역화폐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골목상권 매출을 직접적으로 지탱해주는 소비 촉진 장치라고 평가하며 이같은 지원을 다시 활성화해달라는 요구를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시장에 나온 사람들을 보면서 노인 인구가 많아졌다는 것이 느껴진 반면 노인들의 쉴곳은 부족해 보였다”며 “협소해진 복지관 대신 공원에 앉아 계신 분들이 노인 시설확충을 요구했고 할머니들이 이용할 수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다가오고 있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들이 많았고 누가 무엇으로 출마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심윤보 새미래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현장 민심은 보편적으로 경기가 안좋아 경제가 어렵다는 분위기였다”며 “주식은 좀 오른 것 같지만 실제 서민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전했다.

또 ”시장에서는 상품권 지급 행사하는 2~3일은 반짝 손님이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 30% 이상 매출이 줄었고 시장별로 정육, 수산. 건어물만 행사하니 해당되지 않는 소상공과 차이가 많이나 울상이었다”며 “제한된 품목의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자구책이 필요해 보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