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 지역 ‘장기요양 재택의료서비스’ 가능

복지부, 시범사업 공모 통해 중·동·북구·울주 4개소 신규 지정

2026-02-18     김상아 기자
게티이미지뱅크
오는 3월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울산 중구·동구·북구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신규 지정돼 5개 구·군에서 모두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90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울산에는 중구 가나의원, 동구 진화신경외과의원, 북구 참사랑의원, 울주군 울산이손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을 신규 지정해 기존 운영중인 남구 아주재활의학과의원·굿모닝한의원, 울주군 경희솔한의원 3개소에서 7개소로 늘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22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서 재가급여 이용자의 53.5%가 건강 악화 시 재가생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의료 욕구 해소를 위한 의료·요양 연계 체계가 필요했다.

세부적으로는 의사 월 1회 및 간호사 월 2회 이상 방문, 환자의 건강상태·주거환경·치료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회복지사의 주기적 상담 또는 방문을 통해 주거·영양·돌봄 등 지역사회 자원 및 장기요양 서비스로 연계하는 한편 만성질환 등 문제 이해와 질병관리·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환자·보호자 정기 교육 상담도 제공한다.

울산은 남구 2개소, 울주군 1개소만 지정돼 있는 등 타 광역시(부산 22개소, 인천 18개소, 광주 12개소, 대구 11개소, 대전 9개소) 대비 재택의료센터가 부족해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2026년 3월 통합돌봄 시행을 대비해 재택의료센터를 모든 시·군·구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참여지역 및 기관을 확대해왔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공모로 전국 모든 시·군·구에 재택의료센터가 확충돼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양적 확대에 걸맞은 서비스 질 관리를 통해 재택의료센터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