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구독료부터 주거비까지…울산 청년 지원정책 강화
시, 청년 지원 정책 종합 패키지 발표 AI 구독·스포츠·문화패스 각 연 10만원 중기 재직자 기숙사비·공공임대 확대 공공예식장 대관·결혼 준비 비용 지원도
2026-03-05 김준형 기자
울산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기회도시 울산’을 목표로 한 청년 종합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들이 잠시 머무는 기착지가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우선 ‘꿈꾸는 청년’을 위한 취업과 역량 강화 지원이 추진된다. 특히 ‘청년 생성형 AI 구독료 지원 사업’을 통해 연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또 ‘울산 이전공공기관 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해 지역 이전 공공기관 취업 정보와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중소·중견기업 재직 청년에게는 최대 50만원의 교육·훈련비를 지원하는 ‘청년 재직자 슈퍼패스 바우처’ 사업도 시행한다.
‘즐기는 청년’을 위한 문화·여가 정책도 포함됐다. 울산 연고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과 문화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울산 청년 스포츠·문화패스’를 도입해 연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9월 청년주간에 맞춰 지역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대학 연합축제’를 개최한다. ‘청년 채움 갭이어 몰입 캠프’도 또래 간 교류와 자기 탐색의 장을 넓힌다.
‘머무는 청년’을 위한 주거 정책도 강화된다. ‘울산 청년 웰스테이(Well Stay)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게 기숙사 월세의 80%,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공공임대주택인 ‘청년형 유홈(U home)’을 14개소, 664세대까지 확대해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들이 주거와 법률,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주거특화형 청년지원센터’도 운영된다. 공공예식장 대관과 약 500만원의 결혼 준비 비용을 지원하는 ‘유온(U:ON) 웨딩 사업’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청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울산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울산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청년의 하루가 달라지면 울산의 미래도 달라진다는 확신으로 시민들이 울산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울산 사람의 자부심(울부심)’과 일상 속 체감 행복을 높이기 위해 이번 청년 정책을 시작으로 여성·어르신·가족 등 생애 주기별 맞춤 정책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일 ‘여성이 일하며 머물고 싶은 공감도시 울산’을 주제로 여성 정책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