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권 정책, 산업 연계 동남권 성장 전략으로 추진돼야”

울산상의, 정책 간담회…기업 의견 수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 추진 필요성 강조

2026-03-08     조혜정 기자
울산상공회의소는 6일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지역 주요 기업과 함께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는 6일 해양수산부와 울산시, 지역 주요 기업과 함께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 정책 발표에 앞서 지역 산업계 의견을 사전에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정욱 울산상의 상근부회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 오행록 북극항로추진본부 부본부장, 울산시 정호동 경제산업실장, 이은국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해 자동차·조선·비철금속·에너지·부유식 해상풍력 등 울산지역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가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안)을 발표하자, 참여 기업들은 해양수도권 정책이 단순한 인프라 확충 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연계되어 실질적인 동남권 성장 전략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호동 시 경제산업실장은 “울산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항만과 세계적인 조선·에너지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 북극항로 시대에 필요한 친환경 연료 공급과 선박 기술, 에너지 물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북극항로 시대를 뒷받침하는 유라시아 에너지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울산은 ‘북극항로 에너지 허브도시, 울산’ 비전 실현을 위해 에너지·조선·해양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욱 울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해양수도권 정책이 실질적인 국토 균형발전 전략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와 같은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며 “에너지 생산과 산업활동이 밀집된 울산의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이러한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해양수도권 정책도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