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정초 전교생, 탄소중립 실천 ‘앞장’

식목일 기념 학교 텃밭에 사스카툰 베리 묘목 식재

2026-03-18     정수진 기자
삼정초 5학년 학생들이 18일 운동장 텃밭에서 사스카툰 베리 묘목을 심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울주군 삼정초등학교는 다가오는 식목일을 기념해 18일 전교생 206명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에 ‘사스카툰 베리(Saskatoon Berry)’ 묘목 30그루를 심는 탄소중립 실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울산교육청이 운영하는 생태 전환 교육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심은 ‘사스카툰 베리(Saskatoon Berry)’는 캐나다 원산지로, 영하 40도의 추위도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봄에는 하얀 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여름에는 블루베리와 유사한 맛있는 열매를 맺는다. 학생들은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날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묘목을 정성껏 심고 이름표를 달아주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했다. 특히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흙을 돋우고 물을 주는 과정에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박성제 교장은 “선생님과 제자가 나란히 서서 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다”라며 “직접 심은 사스카툰 베리가 자라는 모습처럼 삼정초 학생들의 꿈과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