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아깝지 않네요” 울주군 첫 반려동물 놀이터 ‘호평’

[간절곶공원에 문연 ‘딩동댕 놀이터’] 푸른 바다와 천연잔디 맘껏 누려 점프대·원통터널 등 놀이시설 다채 냉·난방 시설 갖춘 ‘견주쉼터’ 호응 화~일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

2026-04-05     신섬미 기자
전국 해맞이 명소인 서생면 간절곶공원에 울주군 첫 반려동물 놀이터인 ‘딩동댕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전국 해맞이 명소인 서생면 간절곶공원에 울주군 첫 반려동물 놀이터인 ‘딩동댕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전국 해맞이 명소인 서생면 간절곶공원에 울주군 첫 반려동물 놀이터인 ‘딩동댕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세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아요. 매일 올 것 같아요”

전국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공원에 울주군 첫 반려동물 놀이터인 ‘딩동댕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전국 최초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일 서생면 대송리에 문을 연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견주들이 삼삼오오 모여 새 시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다.

울주군은 이날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 첫날부터 사전예약 20팀이 넘게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목줄을 벗은 반려견들은 잔디밭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누비벼 신나게 뛰어 놀았고, 이를 바라보는 견주들의 표정도 한결같이 밝았다.

무엇보다 간절곶의 푸른 바다와 쭉쭉 뻗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 있어 더욱 특별했다.

개장 소식을 듣고 울주군 뿐만 아니라 동구와 부산에서까지 견주들이 찾아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울주군 남창에서 반려견 찰리와 방문한 이충원(54)·심안석(49)씨는 놀이터를 둘러본 뒤 “세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남구에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자주 이용했는데 남구 주민만 할인해주길래 괜히 섭섭했는데 울주군에 이렇게 좋은 곳이 생겨 군민으로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 매일 올 것 같다”고 환한 표정을 보였다.

부산 영도에서 온 김윤화·이미옥씨는 “부산에도 이만큼 좋은 놀이터가 없다. 진짜 최고”라며 “천연잔디인 데다 유모차를 끌 수 있게 길도 잘 되어 있어서 대만족이다. 부산에 살지만 자주 올 것 같다”고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견주들의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건 ‘견주쉼터’였다.

동구에서 반려동물 사랑이와 함께 온 손미영(47)씨는 “다른 곳은 벤치만 있거나 그늘막이 쳐져 있는 게 전부인데 여긴 에어컨이 설치된 컨테이너형 시설이 있어 눈길이 간다”며 “아이들이 뛰어 노는 동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을 수 있겠다”고 웃어 보였다.

다만 무료이다 보니 일부 이용객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이용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달라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전국 해맞이 명소인 서생면 간절곶공원에 울주군 첫 반려동물 놀이터인 ‘딩동댕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이 놀이터는 3,240㎡ 부지에 대형견과 중소형견 공간을 나눴으며,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천연잔디를 심어 놓았다.

또 오르기, 점프대, 장애물피하기, 원통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비롯해 견주들이 무더위나 한파에도 불편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을 갖춘 견주 쉼터도 조성했다.

이용 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공간인 만큼, 반려견들이 도심을 벗어나 푸른 잔디 위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고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 문화의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