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1년…민주당 “내란 청산” vs 국힘 ‘침묵’
정청래 “윤어게인 세력 여전히 준동” 장동혁 등 지도부, 침묵 기조 유지
2026-04-05 백주희 기자
민주당은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지금까지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며 진실 규명과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극우 세력은 ‘윤 어게인’을 외치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고, 내란수괴 체포를 방해하고 내란을 옹호했던 내란당은 사사건건 국정운영을 발목 잡고 있다.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탄핵 1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국민 여러분께서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내란 청산 발걸음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며 “윤석열 탄핵 1년이지만 내란 청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법정최저형인 무기징역에 그쳤고 ‘윤어게인’ 세력은 여전히 망언을 쏟아내며 시도 때도 없이 준동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그는 “대놓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윤어게인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란에 대한 준엄한 단죄가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한, 내란 옹호 세력이 곳곳에 잔존하는 한 내란과의 전쟁을 멈출 수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국가적 피해,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진다는 자세라면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며 “무슨 면목으로, 무슨 염치로 후보를 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2·3 비상계엄 관련자들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 “비상계엄과 내란의 전말을 끝까지 밝혀내고 잔재를 티끌까지 발본색원하겠다. 다시는 국가 반역 행위를 꿈도 꿀 수 없도록 내란 주범, 공범, 동조세력을 확실히 단죄하고 제도적 방지책을 완비하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공세에 가세했다. 조국 대표는 “더 이상 내란 잔당이 지방 정치에서 살아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내란을 옹호하던 세력을 모조리 몰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 1주년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이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장동혁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공개 발언을 자제하며 침묵 기조를 유지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탄핵 1년 관련 입장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윤 전 대통령 파면 1년을 두고 “공식적 메시지는 없다”며 “지난 결의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은 잘못된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께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렸다. 중요한 것은 과거를 둘러싼 공방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