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혈액보유일수 3.8일분…혈액 수급 ‘빨간불’
동절기 수급난 봄까지 이어져 상품권 등 참여 독려 이벤트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원장 최인규)은 22일 0시 전국 기준 혈액보유일수가 3.0일분에 그쳤다고 밝혔다. 울산도 3.8일분으로 적정혈액보유일수인 5일분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혈액보유일수가 5일분에 못미치는 날은 100일로 지난해 5일분 미만 일수인 36일을 넘어섰다.
날씨가 추운 동절기(1월~2월)를 지나면 3월부터 헌혈 참여율이 올라 혈액수급이 안정화되고는 했던 예년의 추세와는 달리 올해는 동절기의 혈액수급난이 따뜻한 봄까지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와 달리 혈액수급 상황이 어려운 이유는 의정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수술과 혈액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헌혈 참여가 감소한 것이 더 크다.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울산혈액원 관할지역(울산, 양산, 경주, 포항) 헌혈 건수는 3만3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771건 대비 4.5%(1,435건)가 감소했다. 헌혈버스에서 진행되는 단체헌혈의 경우 지난해보다 5.6%가 감소하며 더 큰 낙폭을 나타냈다.
울산혈액원은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자 동절기부터 지속적인 기념품 추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바이 쫀득 쿠키, 상하이 버터떡 등의 특별 기념품을 활용해 헌혈자 모집에 힘을 쓰고 있다. 또한, 뷰티 금액권, 커피교환권, 디저트류 금액권, 배달 금액권 등 기념품 다양화를 통해 헌혈자 예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혈액원 헌혈지원팀장은 “23일부터 27일까지 헌혈의 집 전혈 및 혈소판 헌혈자 대상으로 스타벅스 1만원권과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가정의 달인 5월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다”라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살릴 수 있도록 울산 시민들의 지속적인 헌혈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