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도서관, 늘고는 있는데…여전히 ‘특·광역시 꼴찌’

전년보다 1곳 증가 22곳 집계 1관당 방문자 수 23만9422명 전국 평균 17만3593명 ‘상회’ 1관당 인구수도 전국 평균比 ↑ 접근성·장서보유 등 인프라 부족

2026-04-26     고은정 기자
울산 공공도서관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적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지역 공공도서관 수가 꾸준히 늘며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물며 문화 인프라 격차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5년 기준)’에 따르면 울산 공공도서관은 22개관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곳 늘어나며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은 수다.

실제로 서울은 214개관, 부산 60개관, 대구 53개관, 인천 56개관, 광주 31개관, 대전 28개관으로 울산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울산은 도서관 수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규모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구 분20212022202320242025
서울195199207212214
부산4951525660
대구4444464953
인천5858605456
광주2427303031
대전2625262628
울산1920212122
이용 지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23만9,422명으로 전년보다 증가하며 전국 평균(17만3,593명)을 크게 웃돌았다.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는 횟수 역시 늘어 1인당 연간 방문 횟수는 4.82회로 전국 평균(4.51회)보다 높았다.

도서관 접근성을 보여주는 1관당 인구 수는 울산이 4만9,634명으로 전년 5만2,288명보다 줄었다. 공공도서관 1곳이 늘면서 시민 1인당 도서관 접근성은 개선됐지만, 전국 평균 3만8,492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1만1천여 명 많다.

1관당 소장자료 수는 도서자료 10만947권, 전자자료 5만8,536점으로 집계됐다. 도서자료는 전년 10만1,181권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자자료는 전년 4만887점에서 늘었다. 울산은 1관당 도서자료 수에서는 전국 평균 9만4,966권을 웃돌았지만, 전자자료는 전국 평균 43만2,477점에 크게 못 미쳤다.

시민 1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장서 규모를 보여주는 1인당 장서 수는 2.03권으로 전년 1.94권보다 증가했다. 다만 전국 평균 2.47권에는 미치지 못해, 도서관 수 확대와 함께 장서 확충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도서 수 또한 1관당 14만1,927권으로 전국 평균(11만165권)을 상회하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는 도서관 수 대비 이용 집중도가 높은 구조로, 도서관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항목울산전국 평균
1관당 인구 수4만9,634명3만8,492명
1관당 도서자료 수10만947권9만4,966권
1관당 전자자료 수5만8,536점43만2,477점
1인당 장서 수2.03권2.47권
1관당 정규직 사서 수4.7명4.7명
정규직 사서 1인당 인구 수1만601명8,145명
1관당 방문자 수23만9,422명17만3,593명
1인당 연간 방문 횟수4.82회4.51회
1관당 대출도서 수14만1,927권11만165권
독서 기반을 나타내는 1인당 도서 보유량은 2.03권으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전국 평균(2.47권)에는 못 미쳤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력 측면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 울산의 1관당 정규직 사서 수는 4.7명으로 전국 평균과 같았지만, 특·광역시 중에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규직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는 1만601명으로 전국 평균(8,145명)을 크게 웃돌아 사서 1인당 업무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