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정원박람회 본격 준비…‘실행 모드’ 전환

시, TF 보고회 추진상황 점검 전 부서 참여 ‘총력 체계’ 가동 특별법 제정 등 제도 기반 완비 국제 협력·인프라 구축 ‘순항’ 숙박·교통 등 핵심과제 협업 강화

2026-04-26     김준형 기자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원부서장과 울산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TF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 및 현안과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가 전담팀 회의를 통해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하며 실행 단계 전환에 속도를 낸다.

26일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청 본관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전담팀(TF)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서남교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20여개 지원부서장과 울산연구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조직위 총괄보고와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4월 7일 보고회에 이은 후속 점검 성격으로, 준비 과정을 보다 촘촘히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박람회 준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직위는 올해 1월 출연법인 설립과 2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박람회장 조성과 종합 실행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 수립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과 생태축 복원 등 탄소중립 기반 구축, 박람회장 접근성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되며 하드웨어 구축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제 협력 역시 확대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 참가해 박람회 추진 상황을 공유했으며, 35개 회원국과 주한대사관 116개국, 자매·우호도시에 초청 서한을 발송하는 등 글로벌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관람객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행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홍보·자원봉사, 정원 조성, 교통·주차, 시설, 숙박·음식·관광, 환경 등 박람회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과제가 다뤄졌다.

홍보 분야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맞춤형 관람객 유치 전략과 자원봉사자 운영체계 점검, 정원 분야는 도심 가로변 정원화와 꽃 조형물 설치, 초화류 공급 계획 등이 논의됐다.

교통·주차 분야에서는 고속열차 증편 정차와 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 국가정원 내 다목적광장 조성, 시설 분야에서는 정원형 파크골프장과 경관디자인 사업 추진 방향이 검토됐다.

숙박·음식·관광 분야에서는 대체 숙박시설 확보와 수상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먹거리 활성화 방안, 환경 분야에서는 도심 정비와 대기질 개선, 하수도 정비 등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조직위는 이날 논의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박람회 성공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서남교 행정부시장은 “박람회는 특정 부서가 아닌 전 부서와 구·군이 함께 추진해야 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관계부처 협의와 국비 확보 등 핵심 과제가 많은 만큼 속도감 있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