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남구청장 선거전, 노동·상생 공약 잇따라

2026-04-27     강은정 기자
울산매일 인포그래픽
울산 남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들이 27일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을 발표하거나 상대 후보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호 공약으로 ‘든든당당 주거혁신 사업’을 내세웠다. 울산시의회 제공
#최덕종 “재건축·재개발 정상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호 공약으로 든든당당 주거혁신을 발표하며 멈춰있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약속했다.

최 후보는 “사업성이 있어도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부서간 반복 협의로 주민들은 멈춰있는 동네를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통합심의위원회 상설화(건축, 경관, 교통, 재해영향평가 한번에 처리, 인허가 최대 6개월~1년 단축), 인허가 프리패스 시스템 도입(1단지 1책임관 제도, 사전 컨설팅 선제 도입), 디지털 인허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신정동, 야음동, 무거동, 삼산동 등 노후 주거지는 종상향과 고밀도 개발, 상업 기능 지역은 활성화 방향 등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대연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와 조선업 원하청 상생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김대연 “동구-조선업 원하청 상생”

더불어민주당 김대연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동구-조선업 원하청 상생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숙련기술인력 이탈, 신규인력 정착 부족, 원청과 하청간 임금, 복지, 안전 격차를 동구 조선업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대연 후보는 숙련기술 인력 우대와 기술전승 지원, 공공임대주택과 유홈 연계,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으로 신규 입사자 정착 지원, 동구형 노동 플랫폼 구축해 원하청간 격차 완화, 노동환경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대연 후보는 “동구가 직접 떠안은 방식이 아니라 이미 있는 제도와 재원을 현장에 더 잘 닿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천기옥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를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천기옥 “노동 존중 도시 동구로”

국민의힘 천기옥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동구를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천기옥 후보는 이날 고용불안정, 산업안전 우려,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적응 문제 등 노동 현장의 어려움을 갈등이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의 과제로 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청 내 노동 전담 기능 강화, 노동자 권익 보호 지원 기능 확대, 산업안전 예방 중심 지원 강화, 출퇴근 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천 후보는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행정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자유와혁신당 손삼호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연 후보의 주민 연간 100만원 지원금 공약의 재원 근거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손삼호 “일자리 창출·관광 육성”

자유와혁신당 손삼호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김대연 후보의 1호 공약인 연 100만원 상생배당금을 집중 공격했다.

손 후보는 “동구 주민 13만명 기준이면 연 1,300억원이 필요한데 확보된 예산도 제도적 근거도 지속 운영구조에 대한 설명도 없다”며 “공약 실현 가능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정부, 국회, 기업 협력을 내세웠지만 재원도 없이 내세운 공약은 주민을 속이는 위장술”이라며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약 철회와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일자리 대신 동구 주민 6,000명 일자리 창출, 관광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