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동~KTX울산역 도로 개설 ‘본궤도’

행안부 중앙투자 재심사 통과...사전 절차 마무리 3.27㎞ 동서 연결축 구축...서·남부권 접근성 개선 주민 숙원사업 해결 가속...보상 착수 후 착공 결정

2026-04-27     김준형 기자
KTX울산역세권~울주 삼동면간 연결 도로 위치도.
울산 서부권과 남부권을 잇는 삼동~KTX 울산역 간 도로 개설 사업이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삼동~KTX 울산역 도로 개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에서 삼남면 신화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27㎞ 구간에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2,012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울산시가 삼동면에 종합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숙원사업이다.

당초 울산시는 국비 확보를 통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연돼 왔다.

이에 삼동면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도로 개설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후 울산시는 사업 추진의 돌파구로 울주군에 사업비 분담을 제안했고, 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2023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이번 재심사 통과로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중 편입 토지와 물건에 대한 조사 및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보상 진행 상황에 맞춰 공사 착공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울산 서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동서축 교통망이 구축돼 울산고속도로와 국도 24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상습 정체 구간의 혼잡 완화와 함께 이동시간 단축,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등 교통 환경 전반의 개선이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사업비 확보와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해 계획된 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300억원 이상 사업에서 비용이 30% 이상 증가할 경우, 행정안전부가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 재원 조달 계획 등을 다시 검증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