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야구장 조성 본궤도…사업비 46억 증가 ‘비상’
실시설계 등 거쳐 388억→434억 전액 군비 집행 재정 부담 불가피 국·시비 지원 방안도 검토
2026-04-27 신섬미 기자
27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울주야구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도로, 체육시설) 결정(변경),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사업시행자는 울주군이다.
이 사업은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산9번지 일대에 야구장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 야구 동호회 경기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주군은 당초 388억원을 투입해 5만6,095㎡에 야구장 2면, 중계실, 운영사무실, 선수휴게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관중석은 경기장당 300석씩 총 600석이다.
하지만 실시설계와 KBO(한국야구위원회) 협의를 거치면서 총 사업비가 434억원으로 증가했고, 규모도 5만8,450㎡로 2,355㎡ 확대됐다.
지난해 특별회계로 120억원 정도 편성해 토지보상과 용역비로 110억원을 집행했으며, 내년 일반회계에서 약 200억원 추가 편성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비 지원 없이 전액 군 예산으로 진행되다 보니 400억원이 훌쩍 넘는 사업비에 따른 재정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의치 않을 경우 국비나 시비 지원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울주야구장 조성 사업은 2023년 3월 사업타당성 용역에 착수했고, 2024년 3월 지방재정계획심의(투자심사)와 타당성 분석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실시설계용역, 12월 건축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현재는 토목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5월에는 조달청에 원가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발주가 이뤄질 경우 잔여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실제 착공은 하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 보상은 85%가량 완료됐으며, 나머지 부지는 수용재결 절차 등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상반기 발주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후 일정이 순조로울 경우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재원은 군 예산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 시 국·시비 확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