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 주정부 일행,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 방문
온산제련소, ‘52년 노하우’ 세계 최고 통합 제련기술 보유 미국 현지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 쿠르서블’ 롤모델 맥워터 부지사 “미국에 온산제련소 ‘이식’ 위해 적극 지원” 약속
2026-04-29 조혜정 기자
2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전날 스튜어트 맥워터 부지사 등 테네시주 주정부 일행은 울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
이들 일행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련소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막힘 없이 착착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의 목표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온산제련소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제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미국 현지에 이식하는 거다.
이를 위해 최윤범 회장은 이달 초 미국에서 현지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비전을 공유하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한 바 있다.
이어 온산제련소를 시찰하며 아연 등 기초금속과 인듐을 비롯한 핵심광물의 제조 공정을 눈으로 직접 살피며 고려아연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온산제련소는 전 세계에서 아연·연·동은 물론 핵심광물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제련소”라고 강조하면서 “이런 온산제련소가 미국에도 이식된다면 제련 산업 전반이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통합 제련소는 온산제련소의 기술과 인공지능(AI), 자동화가 적용된 스마트 제련소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해당 기술이 다시 온산제련소에 적용돼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완공 후 아연과 연(납), 동을 시작으로 인듐, 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의 제련 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하고, 제련소 소유의 광산 2곳을 통해서도 원료를 수급해 미국 통합 제련소의 수익성을 빠르게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