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홍 “공정인사·격차 해소”…조용식 “다문화 교육 강화”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인사와 교육격차 해소, 행정 혁신을 통해 울산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울산교육의 문제는 정책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공정성과 신뢰의 문제”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인사행정 구축을 위해 코드 중심 인사를 개선하고, ‘개방형 교장 공모제’를 비판하며 교장 공모제와 교육전문직 선발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감 직속 공정인사 자문단 운영과 외부 위탁 평가 도입으로 “누가 봐도 이해되는 인사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울주 서사·청량과 북구 송정 지역 인문계고 신설, 과밀지역 학교 재배치 추진, 울산형 인터넷 강의와 자연형 학습공간 확대 등 미래형 교육환경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소통 창구 운영과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 교무행정 전담팀 확대와 민원창구 단일화 등으로 행정 부담을 줄이고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념이 아닌 기준, 말이 아닌 실행으로 평가받겠다”며 “공정과 책임을 바탕으로 울산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식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증가하는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예비학교와 다문화 학부모 ‘에듀파트너’ 제도 도입, 인공지능 기반 학습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울산 지역 이주 배경 학생은 2025년 기준 4,076명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하며, 2022년 3,635명에서 3년 만에 12% 증가했다.
그는 “다문화 예비학교를 통해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집중교육과 체험활동으로 의사소통 능력과 학교 적응력을 키우고, 학교 규칙과 생활 예절 교육, 심리 상담, 학부모 대상 한국어 교육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문화 학부모 에듀파트너’를 통해 이중언어가 가능한 학부모를 선발해 통·번역 지원과 문화 이해 교육을 맡기는 제도다. 입학 안내와 상담 등 학교 현장에 참여해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을 돕고, 멘토링을 통해 이주 배경 학부모의 정서적 적응도 지원한다.
조 예비후보는 “학생 정서 안정과 학부모 일자리, 교사 업무 경감 효과가 있다”며 “AI 기반 맞춤형 한국어 학습과 실시간 통역 기능을 통해 학교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주홍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울산 지역 3040 청년들의 기자회견도 함께 열렸다. ‘바른교육실천 울산청년연합’은 김 예비후보의 도덕성과 공교육 정상화 공약에 공감한다며 지지를 밝혔다.
청년연합은 “교육감은 아이들이 보고 배울 가장 깨끗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며 김 후보의 청렴성을 주요 지지 이유로 꼽았다. 또 사교육비 부담이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며 공교육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6대 무상교육’과 ‘방학 문화바우처’ 등 공약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하고, 공교육 정상화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