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수단체, 김두겸·박맹우 즉각 단일화 촉구
자유우파시민연대 이어 시민사회단체연합도 “내부 분열은 역사의 죄”
2026-04-29 강태아 기자
민주진보진영이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무소속에 개혁신당까지 이번 선거에 뛰어들면서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는데 따른 우려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울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2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분열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김두겸 시장과 박맹우 전 시장은 즉각 단일화를 결단하라”고 밝혔다.
단체는 “울산시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흘러가며 정치적 혼란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보수 진영의 분열은 단순한 내부 경쟁이 아니라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울산 발전의 동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어 “지금의 상황은 경쟁이 아니라 분열이며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며 “두 후보는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즉각 단일화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단일화는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정치적 유불리보다 울산의 미래와 공동체의 희망이라는 대의를 먼저 앞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울산 자유우파시민연대 공동대표 일동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김두겸 시장과 박맹우 전 시장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맹우 전 시장은 6·3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경선없이 컷오프된 것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들은 “엄중한 시국에 내부의 분열은 곧 ‘역사의 죄’가 될 것으로, 개인의 승리가 아닌 보수 우파의 승리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벼랑 끝에 선 국가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울산 보수의 두 기둥인 김두겸 시장과 박맹우 전 시장의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또 “현직의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김두겸 시장과 울산의 기틀을 닦은 경륜의 박맹우 전 시장은 보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두 거인이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것은 현 정권이 바라는 시나리오이며, 대구 통합 사례처럼 ‘위대한 단결’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곳(울산)의 붕괴는 부울경과 대한민국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김두겸과 박맹우의 단일화가 정권을 심판하는 거대한 파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된 김두겸 시장은 이날 오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