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에 담은 울산의 안녕

함월산 백양사 산신다례재 봉행 울산태화문화차인聯 80여명 동참

2026-05-03     고은정 기자
함월산 백양사는 2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 2570년 함월산 백양사 산신다례재’를 봉행했다.
울산 중구 함월산 백양사는 2일 오전 10시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 2570년 함월산 백양사 산신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산신다례재에는 울산차인들이 모인 울산태화문화차인연합회의 차인 8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개회와 명종, 삼귀의례, 반야심경, 차 발원문 낭독, 육법 공양, 헌다례, 헌공·축원,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함월산 백양사는 2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 2570년 함월산 백양사 산신다례재’를 봉행했다.
산신다례재는 차를 통해 자연과 산신, 불보살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례다. 백양사에서는 전임 주지 산옹 스님 때부터 음력 3월 16일 산신기도일의 의미를 살려 함월산 산신다례재를 이어오고 있다.

백양사 주지 묵암 지선스님은 “울산지역에는 차와 관련된 차인회가 30여 개 있다. 해마다 음력 3월 16일의 의미를 담아 함월산 산신다례재를 봉행해 왔다”며 “백양사 함월산 산신다례재는 7년가량 이어지며 지역 차인들이 전통 차 문화를 실천하고, 사찰 의례와 지역 공동체의 안녕을 함께 기원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숙 울산태화문화차인연합회 회장은 “차 한 잔에 울산의 안녕과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백양사 산신다례재가 울산 차문화의 전통을 잇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더 널리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