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폭력 보호관찰 92명 중 52명 ‘디지털 유인형’
울산보호관찰소, 고위험 9명 관리 강화
2026-05-03 정수진 기자
이번 조사는 성범죄자의 범행 수법과 대상 등을 파악하고 재범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와 익명 채팅앱을 이용해 접근하는 이른바 ‘유인형 디지털 성범죄’에 주목했다.
조사 결과, 전체 성폭력 사범 92명 가운데 52명이 SNS 등을 매개로 청소년을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디지털 성범죄자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호관찰소는 재범 위험이 높은 9명을 ‘디지털 성범죄 고위험 대상자’로 분류하고, 디지털 기기 분석을 포함한 특별준수사항 추가를 검찰과 법원에 신청했다.
보호관찰소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통한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도·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울산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분석 결과 스마트폰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기가 청소년 대상 범죄에 활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우려가 크다”라며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관리와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