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6일부터 시범 운영

동구 일산동 복합공간 조성 원스톱 지원 법률·노동·체류 상담에 교육·커뮤니티 한국어 교육 확대...지역사회 정착 지원

2026-05-05     김준형 기자
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모습.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산업현장의 인력 구조 변화에 대응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을 위한 통합 거점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 전담 지원시설인 ‘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범운영은 운영체계 점검과 현장 수요 파악을 통해 정식 개소에 앞서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센터는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인 동구 일산동 테라스파크 D동 2층에 약 390㎡ 규모로 조성됐다.

상담과 교육, 커뮤니티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 공간으로 운영되며, 외국인근로자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운영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휴무다. 특히 평일 이용이 어려운 근로자들을 고려해 일요일 운영을 포함한 점이 눈에 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법률·노동·생활·체류 관련 상담 서비스가 우선 제공된다.

정식 개소 이후에는 다국어 상담을 확대하고 한국어 교육, 산업안전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센터 운영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에 위탁되며, 초기에는 6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상담 인력은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키르기즈스탄 등 다양한 국적 출신으로 구성돼 다국어 상담이 가능하다.

베트남과 스리랑카 등 추가 언어 수요는 기존 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연계해 대응하고, 향후 인력과 운영체계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외국인근로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력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HD현대중공업과 BNK울산경남은행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비 확보와 국비 지원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 기존 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기능을 연계해 이용자가 한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 지원체계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