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단체장 선거, 생활 밀착 공약 경쟁…단일화 등 변수

남구, 정책 경쟁에 단일화 이슈 맞물려 동구, 지역상권 회복 핵심 쟁점 울주, 잉여금 논란·복지 공약 경쟁 격화

2026-05-05     강은정 기자
울산매일 인포그래픽
울산 기초단체장 선거가 지역색을 나타내며 생활 밀착형 공약 경쟁이 뜨거워지는 상황에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 단일화와 예산 공방 등 정치적 변수까지 겹치며 판세를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환경 밀착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개혁신당 방인섭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생활밀착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진보당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남구, 정책 경쟁에 단일화 이슈 맞물려

울산 남구청장 선거는 정책 경쟁과 단일화 이슈가 맞물린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규모 생활권 주차타워 설치와 도심형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을 중시으로 한 든든당당 생활환경 공약을 제시했다.

개혁신당 방인섭 후보도 같은날 남구청장 출마선거를 한 후 민원 72시간 해결 시스템과 소상공인 1:1 맞춤 관리 체계를 강조하며 행정 효율성을 부각했다.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단일화 없이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자만”이라며 민주당 후보를 향해 단일화 결단을 촉구하면서 정책 대결 구도에 정치적 연대라는 변수가 더해졌다.

국민의힘 천기옥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지역 경제 살리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동구, 지역상권 회복이 핵심 쟁점

동구청장 선거는 지역경제 회복이 최대 화두다.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는 ‘동구 안에서 돈이 돌게하겠다’는 기조 아래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임대료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직접 지원 패키지, 전통시장 테마형 공간 조성, 지역화폐 인센티브 차등지급, 관광지와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콘텐츠 설계 등이 주요 내용이다. 현장형 경제 행정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울주군수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순걸 군수를 향해 권역별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조국혁신당 윤덕권 울주군수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르신 통신비 매달 1만원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주, 잉여금 논란·복지 공약 경쟁 격화

울주군수 선거는 예산 운용을 둘러싼 공방과 복지 공약 대결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후보는 현 이순걸 군수 체제를 겨냥해 “수천억원의 잉여금을 쌓아두는 것은 무능한 리더십”이라고 비판하며 공격 수위를 끌어 올렸다.

김 후보는 이순걸 후보에게 권역별 정책 토론회를 제안하며 정책 검증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 윤덕권 후보는 통신비 0원 시대를 내세우며 복지 공약으로 맞불을 놨다.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 매월 1만원을 지원하고, 경로당을 AI 기반 스마트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으로 고령층 표심을 겨냥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누가 더 화려한 공약을 내놓느냐보다 실제 실행 가능성과 정치적 연대 여부가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