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울산대공원 행사장 집결
가족 단위 시민 접촉 맞춤 공약 강조
여야 거대 양당 후보 만남은 ‘블발’
교육감 후보들도 제각각 ‘얼굴 알리기’
2026-05-05 강태아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고 있는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5일 어린이날을 맞아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고 있는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예비후보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열린 ‘2026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 현장을 돌며 ‘부모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들의 ‘얼굴 알리기’가 끝나갈 무렵 국민의힘 김두겸, 진보당 깅종훈, 무소속 박맹우 시장 예비후보 4명이 우연찮게 남문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예비후보는 부스를 돌아다니느라 거대 양당 후보의 첫 대면은 성사되지 못했다.
구광렬, 김주홍, 조용식 등 울산교육감 후보 3명도 현장을 찾아 행사장 주변을 돌며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부모 세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수화 기자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시장 예비후보 중 가장 먼저 행사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임현철 남구청장 예비후보 등과 부스를 돌며 시민들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며 가족 단위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가 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날”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수화 기자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하는 측근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남문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남문에서 인사 중이던 민주당 지방선거 예비후보들과 인사를 나눈 뒤 체험부스를 돌며 ‘부모 표심’에 귀를 기울였다.
김상욱 후보는 즉석 인터뷰에서 “보통 광역 단체장(선거에) 나오면 20~30억원 쓴다고 하는데 법정 한도 내에서 선거를 할 것이고 쓴 내역은 다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진보진영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도 김 후보의 동선을 뒤따르는 등 유튜브 등을 통한 달라진 선거운동 방식을 실감케 했다.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지원 기자
진보당 김종훈 후보도 일찌감치 도착해 시민들에게 인사 중이던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 등과 만난뒤 단체로 부스를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전날 교육 격차 없는 울산 건설,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강화, 공공형 키즈카페 확대, 전 구군에 아픈아이돌봄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어린이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산의 미래”라며 “아이들이 AI를 도구 삼아 똑똑하게 배우고,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며, 든든한 돌봄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행정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라고 했다.
이날 남문 광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개혁신당 소속 선거출마 후보들이 도열해 세몰이 경쟁을 벌였는데 상대당 후보들과 안부를 주고받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구광렬 울산교육감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한편 울산교육감 선거에 나선 구광렬·김주홍·조용식 예비후보도 파랑, 흰색, 초록색 상의를 입고 체험부스와 학부모 접촉 동선을 소화했지만 한꺼번에 만나지는 못했고 개혁신당은 방인섭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선거 출마자들을 이끌고 나서 얼굴알리기에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