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 캠페인

지난해 이어 세 번째…환자·보호자 이해도 제고

2026-05-06     김성대 기자
지난달 27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캠페인 상담 모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정승필)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캠페인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의학원은 앞서 지난달 27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내원객과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개념과 필요성,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제도 안내가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이 궁금한 사항을 확인하며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리플릿 배부와 함께 간단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제도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해 내원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총 63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며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이어서 부산가톨릭대 김숙남 교수가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이해’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김 교수는 “삶에 격이 있듯이 죽음에도 격이 있다”며 “침착하고 편안하게 자신의 마지막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호스피스 케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스피스 케어를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며 “호스피스는 남겨진 가족이 비교적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거부하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의사를 미리 기록하는 제도로, 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과 존엄한 임종을 보장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정수 병원장(연명의료윤리위원회 위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과 주변의 소중한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예방과 조기진단, 최적의 치료에서부터 존엄한 마지막까지 케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