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대신 무얼 쓸까?”...울산교육청, 우리말 공모

2026-05-06     정수진 기자
울산교육청은 7일부터 22일까지 ‘2026학년도 상반기 우리말 다시 쓰기’ 공모 행사를 운영한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일상에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외국어와 외래어, 일제 잔재어를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다듬는 ‘2026학년도 상반기 우리말 다시 쓰기’ 공모 행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울산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학생들이 직접 바른 우리 말글 쓰기를 실천하며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그립톡, 쇼케이스, 슈퍼 루키, 쿠키 영상, 킬러문항’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외국어 비중이 높은 10개 단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울산교육청 누리소통망(SNS)으로 창의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순화어를 제안하면 된다.

특히 울산교육청은 이번 공모 외에도 공공언어 바로 쓰기에 앞장서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어책임관 운영 우수사례 평가’에서 2021년부터 5년 연속 우수․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025년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바른 공공언어 정착의 성과를 입증했다.

울산교육청은 우수작으로 선정된 참신한 우리말을 학교와 교육 기관에 홍보 자료로 배부해 실질적인 언어 문화 개선을 끌어낼 계획이다.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바르고 쉬운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 문화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우리 말글을 사랑하고 바른 언어 사용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