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불과 빛으로 물든다

울산쇠부리축제, 8~10일 달천철장·북구청 광장 울산태화가람대축제, 8~10일 태화강국가정원

2026-05-07     고은정 기자
이번 주말 울산에서는 산업문화의 뿌리를 되짚는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와 불교문화의 전통을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축제로 확장한 ‘울산태화가람대축제’가 나란히 열린다.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는 쇠부리문화의 역사와 노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고,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에서는 연등과 사찰음식, 낙화놀이, 명상·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울산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울산매일포토뱅크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울산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뜨거운 두드림! 불꽃으로 피어나라!’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축제는 8일 오후 7시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희망불꽃점화식으로 막을 올리고, 주제공연 ‘희망의 불꽃! 빛의 미래로’가 이어진다. 인기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도 축제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달천철장 제철실험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불을 피우고 쇳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울산 쇠부리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달천철장 쇠부리마을에서는 전통대장간 체험,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풀무체험, 소 달구지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광산을 놀이로 체험하는 철철철놀이터, 드럼 체험 소리광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마련된다.

북구청 광장에서는 현대자동차 홍보관을 비롯해 미니카 만들기 등 다양한 공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상공작소가 운영된다. 올해 처음으로 힘자랑 대회인 피지컬 챔피언십 ‘피지컬 쇠부리’도 선보인다.

공연도 풍성하다. 9일 오후 6시 30분 달천철장에서는 전국 10개 단체가 참가하는 ‘타악페스타 두드리’ 경연이 열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북구청 광장에서는 시민가수들이 참여하는 쇠부리 흥가요제가 열린다. 10일 오후 6시에는 달천철장에서 MZ콘서트 ‘꿈부리 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 분위기를 달군다.

축제 기간에는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지며, 9일과 10일에는 달천철장과 북구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
◆울산태화가람대축제

‘울산태화가람대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매일포토뱅크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울산태화가람대축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기존 연등축제의 전통을 잇는 동시에 국제사찰전통음식문화축제와 낙화놀이, 공연,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슬로건은 ‘빛으로 잇다, 자비로 짓다’다.

올해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국제사찰전통음식문화축제다. 사찰음식 전시존과 국제사찰음식 전시존, 만발공양, 사찰음식 쿠킹콘서트, 국제 사찰음식 쿠킹쇼 등이 마련돼 사찰음식에 담긴 수행과 공양, 생명존중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행사 첫날인 5월 8일에는 부처님 이운식, 봉축 법요식, 점등식, 봉축음악회가 진행된다. 9일에는 사찰음식 쿠킹콘서트, 국제 사찰음식 쿠킹쇼, 붓다 라이브 페인팅, 붓다 어게인 명상회, 청춘극락, 낙화놀이가 이어진다. 10일에는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쿠킹콘서트, 태국·베트남 국제 사찰음식 쿠킹쇼, 폐막식,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연등문화제가 펼쳐진다.

축제장은 사찰음식과 전시·체험이 어우러지는 ‘공양존’과 봉축행사, 공연,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자비존’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염주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 아로마 체험, 명상체험, 불교 굿즈 플리마켓, 자비수 소원등 걸기, 자비연못 패들보트 붓다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청춘극락’은 불교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연 프로그램으로, 전통 불교문화와 청년문화가 만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붓다 라이브 페인팅과 낙화놀이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울산태화가람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