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1조3560억…전년비 58% ↑

매출 전년 동기대비 20.2% 증가 친환경 선박 확대·생산성 향상

2026-05-07     조혜정 기자
HD현대 울산조선소
HD현대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7.8% 증가한 1조3,560억원을 찍으며 분기 실적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8조1,4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1,414억원으로 86.6% 늘었다.

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개선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작년 12월 HD현대미포와 합병해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8.8% 늘었다. 순이익은 7,738억원으로 172.3% 증가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2조1,245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단가 상승과 인도 물량 증가, 부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1,33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8%, 216.5% 증가한 수준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인상 영향으로 매출이 87.6% 증가한 1,5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조선 부문은 생산성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매출 6조6,963억원, 영업이익 1조1,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증가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 7천170억원, 영업이익 2,18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7.5%, 41.3% 증가한 수치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과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매출 4,578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3.8%, 1,212.1%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미국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 본격화로 LNG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