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단체장 후보들 불 붙는 민생 공약 대결
중·남구청장 후보, ‘통합돌봄’ 한목소리 울주군수 후보들 ‘교육 vs 관광’ 대격돌 동구 후보 “화재 없는 전통시장 구축”
2026-05-07 강은정 기자
중·남구청장 후보들은 현행 복지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수요자 중심 돌봄체계 구축을 핵심 화두고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복지 서비스가 기관별로 흩어져 있어 시민들이 직접 찾아다녀야하는 구조”라며 “365 OK 중구통합돌봄센터를 설립하겠다”라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전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의료, 요양,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로 연계해 시민들이 집에서 돌봄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심화에 대응하는 지역형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한번의 신청으로 모든 돌봄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동 단위 케어팀이 의료, 복지, 돌봄을 한번에 해결하는 구조로 돌봄이 시민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선제 예방형 복지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울주군수 선거는 교육과 관광을 둘러싼 비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범 도입과 중학교 확대, 행정권역과 학군 일치화, 연간 50만원 상당의 청소년 교통패스 지급, 유명 강사진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 제공하는 ‘울주건(Learn)’ 플랫폼 구축 등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교육비 부담이나 학군 불일치 때문에 울주군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울주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단순 관광이 아닌 역사, 문화, 영성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통해 연간 1,200억원 경제 효과와 1,500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동구에서는 전통시장 안전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점포별로 IoT 기반 감지 센서를 설치해 누전, 과부하 등 화재 위험 징후를 24시간 감시하고, 이상 발생시 상인과 소방서에 즉시 경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전통시장별로 전수조사를 벌여 미설치 시장부터 시스템 설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상인들의 생계 기반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화재 걱정 없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