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이재명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

정청래 대표 “윤어게인 공천 심판 “반드시 승리해 내란 싹 잘라내야” 중앙 조직 슬림화·지역 유세 강화 배우 이원종 전국 지원 유세 맡아

2026-05-10     백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선대위 명칭은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이번 선거를 ‘이재명 정부 성공’과 ‘내란 세력 심판’의 분수령으로 규정하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윤 어게인’ 공천으로 다시 내란을 꿈꾸는 저 오만한 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내란의 싹까지 잘라내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할 절호의 기회”라며 “민주당이 공천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들은 이재명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재명 정부와 지방정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5극 3특’ 지방주도성장도 완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내란의 상처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느냐, 그 굴레에 발목 잡혀 과거로 퇴행하느냐의 길목에 서 있다”며 “목표는 높게 잡고 태도와 자세는 낮게 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자세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선대위에서 중앙 조직은 최소화하고 지역 조직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거 체계를 꾸렸다.

정 대표는 “국민에게 더 가깝고 신속하게 다가가는 현장 밀착형 선대위”라며 “다양성과 혁신이 어우러진 이번 선대위는 단언컨대 민주당 역사상 가장 완벽한 ‘원 팀’이자 승리를 향한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시종 전 충북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박지원 의원과 이언주 최고위원, 황명선 최고위원 등이 참여한다.

배우 이원종 씨는 전국 유세를 담당하는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내란 극복,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상임선대위원장을 한 분 더 모시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선대위 추가 인선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역별 지원 체계도 가동된다. 울산·경남 지역은 문정복 최고위원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맡아 지원에 나선다.

정 대표는 “남은 24일 동안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뜨겁게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