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 방문…석유화학 원료 수급 현장 점검

호르무즈 우회 운임 과세 제외 등 적극 지원 물류비 부담 완화·24시간 긴급통관 등 약속

2026-05-11     조혜정 기자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이 11일 울산 남구 소재 SK지오센트릭 공장을 방문해 석유화학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이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은 11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소재 SK지오센트릭 공장을 찾아 나프타, 톨루엔 등 석유화학산업 핵심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나프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동 지역 공급망 불안에 민감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상황 장기화로 원료 수급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세청이 운영 중인 입항 전 수입통관, 긴급 수요물품에 대한 ‘24시간 통관 지원’ 등 통관·세정 지원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 항로를 이용하는 탓에 추가 운임 부담이 커진데다, 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원산지 증명서 관리 부담도 증가했다”고 업계 사정을 전했다.

이진희 통관국장은 “우회 항로 이용으로 상승한 운임료 부분은 과세가격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관세 사후 신청, 관세 납부기한 연장 같은 세정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안내했다.

이어 “최근 공급망 환경은 물량 확보를 넘어, 얼마나 신속하게 생산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석유화학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 산업 유지와 직결되는 만큼, 통관 단계에서 지체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수급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