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월루, 10년 만에 새단장...체류형 문화거점공간 탈바꿈

중구, 1억 투입 11월 준공 목표 편의시설 증대 등 공간 리모델링 단순 쉼터 넘어 ‘체험형 명소’로

2026-05-11     윤병집 기자
함월루 지상 1층에 위치한 편의시설 전경.
울산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구의 대표 전망 명소 함월루가 10여년 만에 새단장을 한다. 단순히 보고 쉬는 공간을 넘어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공간으로 활용도를 높히겠단 계획이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함월루 일대의 편의시설과 야외데크 등을 리모델링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함월루는 지난 2015년 준공 후 중구 9경에 선정되는 등 함월산 해발 130m 위에서 우정혁신도시와 태화강, 울산대교, 온산공단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 명소다.

전체 대지면적 2,169㎡, 건축면적 100㎡, 연면적 200㎡ 규모의 지상 2층 구조로, 지상 1층에는 관리동과 연면적 150㎡의 편의시설, 공중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함월루는 자연 속에서 울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히지만, 현재는 단순 쉼터 역할에 머물러 활용도가 낮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힘월루 편의시설 위 지상 2층 야외데크 전경.
특히 편의시설은 전통차 제공 공간, 서재, 비좁은 창가 등으로 내부 규모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구는 서재를 철거하고 전통차 제공 공간을 따로 리뉴얼한 뒤, 창가를 통창으로 바꾸는 등 불필요한 공간을 재조정해 개방감을 높일 방침이다.

넓은 규모에도 활용도가 낮았던 야외데크는 파라솔과 그늘막 등을 설치해 햇빛이 강한 낮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밖에도 지상 1~2층 사이 다소 단조로운 출입로에 녹화 작업과 식물을 식재해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만들고, 관광약자를 배려해 유모차와 휠체어 등도 비치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구 관계자는 “시설 개선으로 체험공간이 확보되면 커피 체험 프로그램과 울산큰애기 문화관광 해설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며 “함월루를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