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억 체불 해결”…울산 플랜트 공사 현장 45m 고공농성
2026-05-12 신섬미 기자
12일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온산국가산업단지의 한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건설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현대건설 체불금 협의회 관계자 2명이 기중기에 연결된 바스켓을 타고 약 45m 높이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현대건설은 울산소상공인의 이같은 돈을 끌어 모아 타 공장 지어주는 회사인가’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체불금 지급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체불금 규모는 34억원에 달한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하도급 업체로부터 장비 대금과 자재비 등을 지급 받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은 경찰과 원청사의 설득으로 시작 4시간 18분 만인 오전 6시 38분 자진 하선하며 종료됐다.
현대걸설 측은 오는 15일까지 체불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성자들과 협의회 대표자 등 3명을 임의동행해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