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쿨존부터 AI교육까지…울산교육 비전 제시
김주홍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구광렬 “유아교육 안정화 최우선” 조용식 “학급당 20명 상한제 도입”
2026-05-14 정수진 기자
김 후보는 14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하굣길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현실에 맞는 어린이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스쿨존 운영은 학교별 특성과 시간대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실제 통행하는 시간에는 보호를 더욱 강화하되, 심야 시간대는 현실과 데이터를 반영한 정밀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구간에 한해 경찰과 지자체 협의를 거쳐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별 통행량과 사고 데이터를 기준으로 적용 여부를 판단하고, 위험 신호가 발견되면 즉시 중단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초등학생 하굣길 안전 강화를 위한 ‘365 어린이 안심 케어’ 정책도 제시했다.
먼저 저학년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 안전을 위해 ‘안전 동행’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하교 시간 혼잡을 줄이기 위해 학교 주변에 ‘픽업 전용 승하차 구역’을 운영하고, AI 기반 스마트 알림 시스템과 공용 하교 셔틀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 후보는 “아이에게는 안전하고 질 높은 유아교육을, 교사에게는 수업에 전념할 권리를, 원장에게는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원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유아교육 운영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유치원 충원율과 통학권, 운영 여건 등을 매년 조사해 권역별 유아교육 지속가능성 지도를 만들고, 휴·폐원 위험 유치원에는 사전경보제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정지원 원스톱센터’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또 교사들의 수업전념권 보장을 위해 공문 총량제와 중복 자료 제출 금지, ‘공문 없는 주간’ 시범 운영 등을 도입하고,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 문제 대응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 즉시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학급당 유아 수와 보조인력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저연령·혼합연령·특수통합 학급 등을 우선 지원할 방참이다.
사립유치원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구 후보는 “사립유치원 지원은 특혜가 아니라 울산 아이들이 다니는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며 “교사 처우 개선과 연수 지원, 예방 중심 컨설팅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들을 만나 울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약 30차례에 걸쳐 공식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그동안 학생들의 정서와 학습, 미래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 공약을 잇따라 발표해왔다. 특히 ‘학생성장지원센터’ 설치를 핵심 공약으로 위기 학생 조기 발굴, 심리·정서 지원, 지역사회 연계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1수업 2교사제’ 전면 도입,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추진해 초기 문해력과 초기 수리력을 100%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AI 교육지원센터 설립과 AI 중점학교 확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강화도 약속했다. 또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학교 개방형 미래학교’ 모델과 울산형 공교육 모델인 ‘외솔교육’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삶을 중심에 두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만드는 공교육의 표준을 울산에서 실현하겠다”며 “울산교육을 전국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