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국가산단 생산액 5분기만에 반등…가동률 6.6% ‘쑥’

작년 4분기 생산액 17.5조…전년비 2.4%↑ 가동률 6.6% 증가 93.7%...고용 1만6000명 울산·미포산단 생산액 44.8조...가동률 93.7%

2026-05-14     조혜정 기자
온산국가산단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작년 4분기 온산국가산단 생산액이 2024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며 바닥을 치다 5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93.7%’를 기록한 가동률 개선이 가장 드라마틱한데 전년 동기보다 6.6%나 상승했고, 생산액은 17조5,000억원으로 4.3% 늘었다. 단, 고용은 석유화학 업종에서만 740명 줄어들면서 공단 전체에 1만5,600명(0.3%)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생산액과 가동률, 고용 모두 전년 대비 2%대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4분기 온산국가산단 동향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14일 발표한 <최근 울산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온산국가산단 공장 생산액은 전년 같은 기간(16조8,000억원) 보다 4.3% 껑충 뛴 17조5,000억원이다.

지난 2024년 3분기(17조5,000억원) 이후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다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최근 온산국가산단 생산액은 △2024년 4분기 -1.9%(16조8,000억원) △2025년 1분기 -2.1%(16조4,000억원) △2분기 -11.0%(15조8,000억원) △3분기 -6.2%(16조4,000억원) 등이다.

작년 4분기 온산국가산단 가동률(최대생산능력 대비 생산액)은 전년 동기(87.2%) 보다 무려 6.6% 오른 93.7%다. 증감률로 따지면 2024년 2분기(8.2%) 이후 6개 분기 만의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단, 고용인원은 1만5,586명으로 전년 동기(1만5,630명) 대비 0.3% 감소했다. 온산국가산단 고용이 마이너스를 보인 건 2024년 1분기(-0.9%) 이후 7개 분기 만인데, 여기엔 석유화학 업종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온산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고용이 740명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온산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업종’ 동향만 살펴 보면 2024년 4분기 대비 작년 4분기 기준 △입주기업 129개사→139개사 △가동 공장 111개사→118개사 △생산액 10조1,679억원→10조2,199억원 △가동률 88.4%→95.8%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고용인원은 5,660명→4,920명으로 740명(13%) 줄었으며 △수출실적도 28억700만 달러→27억5,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온산국가산단 전체 입주기업은 409개사(전년 동기 385개), 제조업체 중 공장을 돌린 가동 업체는 256개사(전년 동기 242개사), 수출실적은 45억8,200만 달러(전년 동기 43억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2025년 4분기 울산미포국가산단 동향
그런가하면 울산·미포국가산단의 경우 생산액과 가동률, 고용 모두 개선돼 전년 대비 2%대 상승 곡선을 그었다.

작년 4분기 울산·미포국가산단 생산액은 4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3조7,000억원) 보다 2.4% 늘었다.

가동률(최대생산능력 대비 생산액)도 93.7%로 전년 동기(91%)와 비교해 2.6% 확대됐고, 고용인원 역시 전년 동기(9만9,752명)에 비해 2.5% 늘어난 10만2,216명을 기록했다.

울산·비포국가산단 입주기업은 총 1,115개사(전년 동기 1085), 수출실적은 168억4,100만 달러(전년 동기 140억5,900만 달러), 제조업 중 공장을 가동한 업체는 664개사(전년 동기 616개사)다.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업종 동향만 놓고 보면 2024년 4분기 대비 작년 4분기 기준 △입주기업 189개→252개사 △가동 공장 171개사→177개사 △생산액 16억8,256억원→17조417억원 △가동률 84.9%→89.0% △고용인원 1만4,615명→1만5,648명 △수출실적 48억1,300만 달러→41억4,800만 달러로 수출실적을 제외한 다른 지표는 모두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