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세계 선도 에너지 도시 울산 만들겠다”
친환경 분산에너지 선도 거점 구축 등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 비전’ 발표
2026-05-18 강태아 기자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울산은 석유화학 산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여기에 수소와 친환경 에너지를 더해 명실상부한 ‘에너지 산업의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공약은 생산·저장·유통을 아우르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친환경 분산에너지 선도 거점 구축’을 내세웠다. 전력 수요와 공급 특성을 반영한 차등요금제를 도입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울산을 청정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원자력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 확보와 원전 기업 육성에도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예고했다. 김 후보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첨단 이차전지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에너지 저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했다.
또 “암모니아 연료 기반 선박 시대를 대비해 벙커링 핵심기자재와 안전 기준을 개발하고 실증사업까지 추진해 해양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라고도 말했다.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해선 “거점 항만을 구축해 울산을 동북아 에너지·물류허브로 성장시키고 에너지 산업과 해양 물류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완성시키겠다”라고 덧붕였다.
김 후보는 손자병법의 ‘선승구전(先勝求戰·이길 준비를 갖춘 뒤 싸움에 나선다)’을 인용하며 “울산은 이미 준비된 도시이며 이제 실행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의 기회를 열고 울산의 미래를 새롭게 쓰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