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소방노즐 절도 기승…경찰, ‘방수 경고 스티커’ 배포
2026-05-18 심현욱 기자
18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단지 아파트에서 소방노즐이 연이어 사라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에는 북구 지역에서도 추가 절도 사건이 접수되는 등 울산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이에 남부서는 전국적인 예방 안내문 배포에 이어, 2차 대응으로 ‘소방노즐 절도 예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 및 부착 안내 등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번에 제작된 스티커는 투명필름 소재로 제작돼 습기가 많은 복도나 지하 주차장 등 소화전이나 비상기구함에서도 쉽게 훼손되지 않는다.
기존 소화전의 시인성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소화전함 외부에 부착돼 범행 시도 시 절도범에게 심리적 위축감을 주는 경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스티커를 강제로 떼어낼 경우 흔적이 남거나 취급 과정에서 지문이 잔류할 가능성 등 범죄예방 측면의 장점을 활용하여 절도범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남부서 관계자는 “주민들께서도 내 집 앞 소화전함을 열어 노즐이 제대로 있는지 선제적으로 확인을 해주시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노즐은 화재 발생 시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분사하는 필수 장비로 비상 상황에서 노즐이 없을 경우 초기 진압이 불가능해져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