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5’ 도입
암·고난도 수술 정밀성·수술 경쟁력 강화
2026-05-19 김상아 기자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DV5를 도입, 지난 14일 외과 임영철·박정익 교수팀이 첫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DV5는 기존 모델보다 정밀성과 사용 편의성이 향상된 최신 세대 로봇수술 장비다. 특히 집도의가 조직의 압력과 저항을 보다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능과 3D 초고해상도 영상 시스템이 적용돼 미세 혈관과 신경을 다루는 암수술 및 고난도 수술에서 더욱 섬세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지난 14일 DV5를 활용한 첫 수술로 대장암 및 담낭 절제술을 받은 50대 환자는 안정적으로 회복해 수술 6일 만인 20일 퇴원을 앞두고 있다.
수술을 시행한 의료진은 “실제 수술에서 사용해보니 기존 장비보다 조작 안정감과 정밀성이 향상된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보다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져 환자 안전성과 수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입으로 울산대병원은 기존 로봇수술 장비(Xi 1대, 다빈치 SP 2대)와 함께 총 4대의 로봇수술 장비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총 3곳만 보유한 수준의 인프라로,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로봇수술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수술 접근성과 치료 선택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수술 대기기간 단축이다. 로봇수술 장비가 4대로 확대되면서 특정 진료과에 집중되던 수술 일정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치료 시기가 중요한 암수술과 중증질환 환자들의 빠른 수술 일정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