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 표심 공략 ‘바쁘다 바빠’
남구 임현철 ‘남구 대개조’ vs 방인섭 ‘생활 복지’ 북구 박천동 “주민공감대 없는 강동 해상풍력 반대” 울주 이순걸, ‘출산율 2.0시대’ 4차 정책공약 발표
2026-05-19 강태아 기자
이들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물가와 민생고 속에 남구의 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비판이나 개인의 정치가 아니라 남구 전체의 지도를 새로 그릴 강력한 원팀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남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공약으로 ‘남구 대개조 3·3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화강역 역세권, 삼산·달동, 옥동·무거의 3개 권역을 유기적으로 특화 개발하고, 관광·산업·도시재생의 3개 성장 벨트를 정밀하게 구축해 남구를 영남권 중심의 초광역 복합 허브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태화강역 역세권에는 대규모 민간 자본을 유치해 구의 재정 부담 없이 영남권 최대의 관문이자 비즈니스 거점을 완성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기존 3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남구 드림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남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야간·휴일 영유아 진료를 위한 ‘24시간 달빛어린이병원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강동 해상풍력 추진 문제를 두고 많은 주민께서 깊은 우려와 걱정을 말씀하고 계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강동 해상풍력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문제점으로 △강동의 바다 조망과 해안 경관 훼손 △주민의 건강·재산권 및 생활환경 침해 △어민들의 생계와 조업 환경 피해 등으로 손꼽았다.
특히 “강동 산하지구와 강동관광단지는 울산 북구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미래 관광의 핵심축이자 성장 가능성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북구의 미래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후보는 “다행히 울산시도 강동 해상풍력 추진과 관련해 주민 우려와 지역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주민 의견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울산시와 적극 협조해 주민 의견 수렴과 충분한 협의가 우선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방 후보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는 멀리 있지 않으며 건강하게 걷고, 함께 운동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민을 위한 중요한 생활복지”라고 했다.
방 후보는 일상을 바꾸는 4대 분야 행정 혁신안중 가장 먼조 직장인과 생활체육인을 위한 체육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공공 체육시설물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퇴직 후나 퇴근 후에도 야간·주말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과 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파크골프를 남구의 여가 스포츠 육성시키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와 이동식 펫놀이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시설 개선과 복지종사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방인섭 후보는 “행정은 낮게, 해결은 빠르게, 민생은 더 가깝게 다가가는 발 빠른 민생 행정으로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임 기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 2025년 기준 울주군의 합계출산율은 1.10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기적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이 여세를 몰아 울주의 인구 활력을 극대화하는 ‘출산율 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출산축하금 2,000만 원 지원을 1순위 공약으로 제시했다. 초기 양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출산축하금을 대폭 증액하되, 4년 간 분할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 중인 △신혼부부 주택 이자 지원 사업을 현행 2%에서 최대 4%까지 확대하고, 신청 조건은 대폭 완화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권역별로 돌봄센터, 맘카페, 키즈카페, 어린이 도서관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간절곶 식물원’ 등 대형 공공시설에도 어린이 테마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