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펜싱부터 와인까지…울산 남구 청년 위한 특별한 학교

퇴근길메이트 ‘2026 청년장생학교’ 운영

2026-05-21     심현욱 기자
남구는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문화, 여가 활동이 어려운 청년들이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는 ‘2026 청년장생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일상에 지친 청년들이 색다른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남구는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문화, 여가 활동이 어려운 청년들이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는 ‘2026 청년장생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장생학교는 남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중인 청년들이 퇴근 후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접하기 어렵거나 혼자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주류학개론(와인·위스키), 펜싱, 클라이밍, 사격체험, 베이킹, 제스모나이트, 골격진단 스타일링, 나만의 향수 만들기 등 9개 주제의 테마특강으로 구성됐다.

모집 시작 당일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다음달 10일부터 매주 1회 진행되는 ‘2026 청년장생학교’는 기존 일회성 특강과 달리 기수별 3주, 3회 과정으로 총 9회 운영되며, 일상에 지친 청년 60명에게 정서적 여유와 자기 계발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대한 유대감 및 청년만의 지역 네트워킹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6 청년장생학교는 지난해 남구 청년정책협의체 정책제안공유회에서 제안한 정책을 사업화한 것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문화·여가 분야의 수요를 반영해 청년이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남구 관계자는 “청년장생학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청년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청년정책협의체는 ‘남구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구성된 청년참여기구로, 남구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28명이 참여해 일자리, 복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구정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