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이테크밸리 3공구 일반산단 진입도로 확장 추진

43억 투입 중로 1-418호선 587m 2→4차로 산단 접근성 향상·원활한 산업물동량 이동 지원 시, 내달 착공 2027년 6월 준공 목표

2026-05-25     김상아 기자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3공구 진입도로 확장공사 위치도.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하이테크밸리(HTV) 일반산업단지 3공구의 접근성과 물류 이동 효율을 높여줄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울산시는 하이테크밸리 3공구 진입도로인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71-36번지 일원 중로1-418호선 587m 구간의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도로 폭 15m를 20m로 늘려 2차로였던 도로를 4차로로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하이테크밸리 3공구의 교통인프라를 개선해 기업 물류 수송의 원활성을 높이고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 관련 기업 입주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테크밸리 3공구 개발사업은 삼성SDI가 실수요자 개발 방식으로 직접 시행한 사업이다. 울주군 삼남읍 일원 116만㎡ 부지에 공장 71만㎡, 신규 산업시설용지 33만㎡,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 12만㎡로 구성됐으며 총사업비는 1,000억원이 투입됐다.

신속한 행정 지원과 적극적인 기업 투자로 지난해 11월 3공구 개발 및 에스티엠(STM) 소재4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STM 소재4공장은 사업비 5,000억원, 연면적 약 7만3000㎡ 규모의 지상 6층 첨단 생산시설로, 연간 7만2000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삼성SDI의 핵심 소재 공급망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규 산업시설 부지는 당시 세계 경기 둔화와 전기차 시장 침체로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투자가 다소 주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의 향후 국내 신규 투자 0순위 후보지로 꼽히며 특화단지가 울산 산업지도를 바꿀 새로운 공급망으로 부상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 수조원대의 투자가 이어졌고, 고려아연·LS MnM·현대자동차 등 앵커기업과 UNIST를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 생태계도 확산 중이다.

시는 이에 대비해 지난 2월 ‘2026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지원사업’ 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내달 착공해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43억6,000만원(국비 17억6,400만원, 시비 25억9,6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단 내 주변 도로는 다 4차로인데, 3공구 진입도로만 2차로여서 향후 심각한 병목현상 등이 우려돼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