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금빛 행진’

역도·씨름·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 선전 대회 3일차 금 12·은 10·동 15개 기록

2026-05-25     윤병집 기자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인 25일 씨름 남자 15세이하부 장사급 윤소빈(무룡중·2)과 구민규(무룡중·3)가 종목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체육회 제공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대회 3일 차로 접어든 가운데, 울산 선수단이 역도, 씨름, 태권도, 소프트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오후 3시 기준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대회 3일째인 25일 모래판에서 또 하나의 금빛 낭보가 전해졌다. 씨름 남자 15세이하부 장사급 결승에 나선 윤소빈(무룡중·2)은 충북 최시원(새너울중·3)을 2대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 앞서 윤소빈은 준결승전에서 경남 이승환(옥포성지중·3)을 만나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3판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 상대 선수의 무릎이 먼저 지면에 닿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트스코어 2대1로 극적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그 기세를 몰아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대회 이틀째였던 24일에도 울산 선수단의 금빛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씨름 12세이하부 용사급 결승에 나선 김강민(옥성초·6)이 서울 심현준을 2대0으로 물리치며 금빛 샅바를 잡았다. 역사급 김견후(양지초·6)와 용장급 김주연(양지초·6)도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소프트테니스와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소프트테니스 남자 12세이하부 개인단식의 이시언(백양초·6)은 경북 권서진을 4대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5세 이하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박지후(약사중·2)·이영환(약사중·3) 조는 준결승에서 충남 신암중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남자 15세이하부 +77㎏급 도명준(울산중·3)과 여자 15세이하부 +68㎏급 양서영(동평중·3) 역시 결승에서 각각 대구와 경북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종목에서도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남자 15세 이하부 자유형 200m에 출전한 한도현(스포츠중·3)과 배영 200m의 하연준(스포츠중·3)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싱크로다이빙 3m에 나선 미트란(구영중·1)-최시윤(스포츠중·1) 조 역시 은빛 레이스에 동참했다.

이어 열린 남자 15세 이하부 계영 400m에서는 오형규·김민준·하,연준·한도현(이상 스포츠중·3)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12세 이하부 접영 100m(4학년 이하부)에 출전한 이해온(범서초·4)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육상 세단뛰기 노현서(울산중·3)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소프트테니스 남자 중등부 복식 박지후·이영환 조, 근대5종 여자 중등부 계주, 양궁 이효정(스포츠중·3), 스쿼시 이석현(유곡중·2)이 각각 동메달 단상에 올랐다.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59kg급 김근희(스포츠중·3)는 인상에서 78kg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용상에서 103kg, 합계 181kg을 각각 성공시키며 2개의 여자 중등부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하며 3관왕에 올랐다. 시체육회 제공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9kg급 차민서(동평중·3)가 인상 61kg, 용상 80kg, 합계 141kg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시체육회 제공
역도 종목에서만 2명의 3관왕을 배출했다.

고성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5세이하부 경기에서 김근희(스포츠중·3)와 차민서(동평중·3)가 각각 인상·용상·합계를 모두 석권하며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특히 59㎏급 김근희는 인상에서 78㎏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용상에서 103㎏, 합계 181㎏을 각각 성공시키며 2개의 여자 중등부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49㎏급 차민서 역시 인상 61㎏, 용상 80㎏, 합계 141㎏으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민지(스포츠중·2)도 인상과 합계에서 동메달 2개를 보탰다.

남자 15세 이하부 창던지기에 출전한 김정윤(서생중·3)은 66.49m를 기록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유도 +90㎏급 황규태(일산중·3), -70㎏급 정혜인(스포츠중·3), 레슬링 자유형 80kg급 박신우(스포츠중·3), 수영 스프링보드 3m 미트란(구영중·1)과 평영 100m 최지유(범서초·3)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영 평영 100m 김민재(스포츠중·3), 태권도 정민석(백양초·6)·양지훈(울산중·3), 육상 높이뛰기 박서원(남외초·6)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천창수 교육감 등 울산 체육계 인사들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 선수단을 응원차 방문했다. 시체육회 제공
울산 체육계 인사들의 현장 격려 방문도 이어졌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과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지난 22일 개회식에 참석한 데 이어 여자 12세 이하부 축구 경기가 열린 기장 월드컵빌리지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 본부 임원진도 지난 23일 유도 경기가 펼쳐진 부경대학교 체육관 등을 방문하며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울산웨일즈 야구단 김동진 단장과 장원진 감독도 같은 날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를 방문해 울산BC U12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