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형건설사 찾아가는 세일즈…지역 건설업계 상생 모색

지역 업체 하도급률 목표 달성 위해 28일까지 본사 6곳 방문 영업 활동

2026-05-26     김준형 기자
이재업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26일 우미건설(주) 서울 본사를 방문해 곽수윤 대표이사(가운데), 정신교 전무(오른쪽)를 만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적극 요청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지역 건설업계의 수주 확대와 경기 회복을 위해 대형건설사 본사를 직접 찾아 세일즈를 펼친다.

울산시는 올해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 목표인 37% 달성을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형건설사 본사 6곳을 방문하는 ‘2026년 상반기 본사 영업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활동은 고환율·고물가·고유가 등 경제 여건 악화와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것이다.

영업팀은 이재업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3명과 지역 건설 관련 협회 관계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방문 대상은 울산지역에서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과 도로 개설공사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주요 건설사들이다.

시는 26일 우미건설㈜과 ㈜한화를 시작으로, 27일에는 아이에스동서㈜·SM삼환기업·현대건설㈜를 방문하고, 28일에는 삼성물산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도급률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참여 폭을 넓힐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안한다.

주요 제안 내용은 △잔여 공종 분할 발주 △지역제한 경쟁입찰 확대 및 울산업체 참여 기회 확대 △협력업체 미등록 업체라도 우수 업체일 경우 ‘현장 추천제도’를 통한 입찰 참여 허용 등이다.

시는 △지역 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 최대 2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하도급 실적 우수업체에 대한 시장 표창 등 맞춤형 행정 지원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대형건설사-지역 건설업체 만남의 날’ 행사 참여도 적극 독려해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수주 기회 확대와 협력 기반 강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업 건설주택국장은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간 상생은 울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이라며 “본사 차원의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뛰는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