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 미래산업 청사진 제시…AX·해상풍력·북극항로 공약
AI 제조 클러스터·부유식 해상풍력·북극항로 에너지허브 등 미래산업 집중 시내버스 준공영제·울산의료원 설립 등 시민 생활 밀착형 공약도 포함
2026-05-26 백주희 기자
제조업 기반 도시인 울산의 산업구조를 AI와 미래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공의료·대중교통·문화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앞세운 공약은 울산의 제조업 기반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하는 ‘AX(AI 전환) 대전환’이다.
민주당은 제조 AI 실증 클러스터 조성과 중소 부품사 AI 공정 도입 지원, UNIST-기업 연계 AI 융합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바위 일대에 AX 실증연구 특구를 조성해 울산을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부활시켜 시민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재도입하고, 가칭 ‘울산버스공사’ 설립과 준공영제 부활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공·필수의료 확대를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 공약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어린이치료센터 특화 기능을 갖춘 울산의료원을 건립해 지역 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AI 기반 미디어 K-컬처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내걸었다. 엔터테인먼트 파크와 연계한 버추얼 스튜디오를 유치하고, 공연장·전시장·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집적한 AI 기반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해 영남권 대표 문화 인프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도 담겼다.
민주당은 태화강역 KTX 산천 경유 확대와 KTX 경부선·동해남부선 교차역 기능 강화, 태화강역 추가 확장 등을 통해 광역철도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울산부유식해상풍력 발전단지 재추진이 핵심이다. 국내 기업 공급망 참여 확대와 공유수면 점·사용료 규제 개혁, 100㎿ 규모 부유식해상풍력 실증사업 울산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부유식해상풍력 기반의 ‘울산형 RE100’ 구축과 운영·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도 공약에 포함했다.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에너지 허브 전략도 추진한다. 민주당은 부산항과 차별화한 고부가가치 물류 중심기지 구축과 울산항 인프라 보강을 통해 울산을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이자 북극항로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공약집 발간사를 통해 “2026년을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약속,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며 “일 잘하는 중앙정부와 유능한 지방정부가 강력한 원팀이 돼, 이를 현실로 증명해 내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