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용연하수처리장, 신재생에너지 전환 모델되나

정향우 기획예산처 심의관 현장 방문 시설 현대화 통한 에너지 자립화 주목

2026-05-27     김상아 기자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이 27일 울산 남구 용연하수처리장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기획예산처 현판. 연합뉴스
노후된 울산 용연하수처리장이 현대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로 탄소중립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은 27일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 제99차 일정으로,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용연하수처리장 현장을 방문해 환국환경공단, 울산시 관계자들과 하수처리장 현황,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은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정기조에 맞춰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화 필요성을 살피기 위한 취지다.

용연하수처리장은 1995년 8월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25만㎥ 규모다.

하수처리장은 부지면적이 넓어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고, 슬러지 소화가스(바이오가스)에 의한 발전, 하수열이용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고라는 게 정 심의관의 의견이다. 또 환경 기초시설의 에너지 자립화는 환경 보호를 넘어 에너지 안보,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등은 한국환경공단과 울산시 관계자들은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안정적으로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방향과 지속적인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심의관은 “하수처리장 현대화 같은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자립화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관련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