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실종자 2명 잇달아 발견

유관기관 공조 80대 치매 어르신 이어 정신지체 20대 찾아 가족 품으로 인계

2026-05-27     윤병집 기자
지난 24일 오후 2시 7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남성 A 씨를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찾아 경찰이 가족에게 인계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가 이틀새 실종자 2명을 잇달아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27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7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남성 A 씨가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은 A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자택 주변 및 인근 지역을 비추는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살피기 시작했다.

면밀한 수색 끝에 신고 접수 1시간 43분 만인 오후 3시 50분 반구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위태롭게 걸음을 옮기다 주저앉기를 반복하는 A 씨를 발견했다.

관제요원들은 A 씨의 위치를 경찰에 알렸고, 병영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12분께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20대 남성 B 씨를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찾아 안전 귀가를 도왔다. CCTV 영상에 담긴 B 씨가 길거리를 방황하는 모습. 중구 제공
이어 지난 25일 오후 11시 12분께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20대 남성 B 씨가 연락이 끊긴 채 늦은 시간에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관제요원들은 신고 접수 39분 만인 오후 11시 51분경 남외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을 홀로 배회하고 있는 B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B 씨의 위치를 전달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경찰 1명과 관제요원 8명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2,546대를 통해 지역 곳곳을 살피고 있다.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올해 들어 실종자 5명을 발견·보호하는 데 일조했다.

중구 관계자는 “빈틈없는 관제 및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실종자들을 조기에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