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융권, 기업대출 늘고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1분기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수·여신 모두 전분기대비 증가폭 확대
가계대출 5202→3577억 증가세 둔화
기업대출 증가 전환…-877억서 +1893억
2026-05-28 조혜정 기자
월별 예금은행 수신 동향
올해 1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 수신(고객자금 예치)은 새마을금고·상호금융 같은 비은행금융기관의 고객 예치금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여신(고객 대출) 역시 기업대출이 증가로 전환해 증가폭이 커졌다.
이른바 ‘자금 예치’와 ‘대출 증가’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28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작년 4분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1,806억원→+4,596억원)됐다.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이 소폭 축소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 수진 동향
이 경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1,103억원 →+1,350억원)은 증가로 전환했지만, 일정기간 돈을 묶어 놓고 이자를 받는 ‘저축성예금’(+4,671억원 →+1,359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
비은행금융기관 별로는 새마을금고(-1,487억원→-3,315억원), 상호금융(-343억원→-1,851억원)은 감소폭이 확대된 반면, 신탁회사(+2,505억원→+4,457억원)는 증가폭이 확대됐고, 자산운용회사(-1,885억원→+1,894억원)는 증가로 전환됐다.
월별 비은행금융기관 수신 동향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울산의 여신은 기업대출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작년 4분기 보다 증가폭이 확대(+4,398억원→+5,854억원)됐다.
먼저,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 증가폭은 축소(+2,245억원→+1,035억원)된 반면, 기업대출 증가폭이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확대(+318억원→+1,791억원)되면서 전체적인 증가폭은 커졌다.
예금은행 여신
11
또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의 경우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2,114억원→+2,655억원)됐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대출 주체별로 따지면 기업대출(-1,195억원→ +102억원)은 증가로 전환했지만, 가계대출(+2,957억원→+2,542억원)은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월별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동향
1분기 기업대출만 떼놓고 보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877억원→+1,893억원)했다. 대기업(-654억원→+1,562억원)과 중소기업(-223억원→+331억원) 모두 마찬가지다.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커졌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총여신 중 기업대출 비중은 54.9%로 전년동기(56.4%) 보다 하락했다.
울산지역 기업대출 추이.
그런가하면 1분기 울산 가계대출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폭이 축소(+5,202억원→+3,577억원)됐다.
주택담보대출(+5,241억원→+4,451 원)은 증가폭 축소, 기타대출(-39억원→-874원)은 감소폭 확대로 나타났다.
지난 3월말 기준 총여신 중 가계대출 비중은 42.4%로 전년동기(40.8%)와 비교해 소폭 늘었고,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65.4%로 전년동기(62.3%) 대비 상승했다.
울산지역 가계대출 추이 (자료: 한국은행)